대구 의료기술·인프라 전국 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9.10.29 17:31 수정 : 2019.10.29 17:31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의료기술이 지난 2009년 4월 '메디시티 대구' 선포 10년 만에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대구시는 29일 지역의 의약품 기업은 2010년 6개에서 현재 33개로 4.5배 증가했고, 의료기기 기업은 2010년 139개에서 현재 174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으로 의료산업 측면에서 괄목 성장했다고 밝혔다.특히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양질의 고급 의료서비스가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각종 통계치에서 드러나고 있다.우선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7년)에서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술 및 전문질환에 대한 자체충족률'은이 89.6%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과 대장암 수술 합병증 발생 현황' 분석 결과 대구의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11.17%(전국 평균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역시 17.29%(전국 평균 20.52%)로 전남 다음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 내 의료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방증했다.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한의고서에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 '자금정'의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도 추진,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제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강점인 우수 의료기술과 연계된 의료관광 활성화,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해외의사 지역연수 등을 추진해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